정책제안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세특 기재 글자수 변경의 원상 복구에 대한 제안
- 2025.10.17104845
- 관련지역 : 전국
- [교육부+09-26(금)+조간보도자료]+(별첨)+고교학점제+운영+개선+대책(안).hwpx
현황 및 문제점
같은 주제로 다른 분께서 쓰신 글을 보았으나, 현 일반고 고1인 학생의 입장에서 바라본 이 문제의 양상을 전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따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2025. 09. 25. 교육부에서 발표한 '고교학점제 운영 개선 대책'에서는 교사들의 높은 부담 및 현장 수용성 약화를 이유로 공통과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재를 1·2학기 과목 합산 최대 500자(원래 1,000자)로 변경하였습니다(첨부파일참조). 이로 인해 현 고1의 공통과목 세특을 담당하던 교사는 변경된 글자수에 맞게 학생의 세특을 모두 조절해야 합니다.
교사의 '출결 관리 및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부담 경감'을 위하여 변경한 정책이었으나, 선생님들께서는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니십니다. 오히려 급히 세특을 변경하시느라 번거로운 일이 늘었을 뿐입니다. 특히 우리 학교 우리 반의 경우 1학기와 2학기의 수학 교사가 달라서 '공통수학 1'의 세특을 기 작성하신 수학 교사가 직접 수정하실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심의를 통하여야 하는데, 선생님께서도 당황스러우신지 우리 학생에게 하소연 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세특 기재 글자수 변경은 오히려 교사들의 부담과 업무 스트레스를 가중합니다.
심지어 이 문제는 우리 학생(2025학년도 고등학교 1학년)에게도 큰 문제가 됩니다. 입학할 때부터 1학기에 수행평가를 보는 내내 한 학기에 500자(1500 byte)인 것으로 알고 있었기에, 선생님께서는 당연히 세특을 이 500자에 맞추어 채우려고 노력하셨고, 우리 학생이 1학기 말에 확인받은 1학기 세특도 (선생님께서 잘 써주신 경우 대부분) 이 500자에 맞추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세특 분량이 반으로 줄어듦에 따라 1학기 작성 분량에 대한 감축이 불가피해졌고, 우리는 교과 선생님과 세특 기재를 또 협의하여 분량을 맞추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시간적 비용이 소모됨은 물론이고, 이전에 썼던 활동이 부실해지거나 삭제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 학생들은 굉장히 불안하고,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신 5등급제로의 변경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복수의 선생님께서 대입에 있어서 세특에 적힌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셨고, 이에 우리 학생들 중 수행평가 외에도 추가 심화 탐구활동을 진행하여 세특에 적고자 한 학생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급히 세특의 분량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활동이 수행평가 활동에 밀려 기재되지 못할 가능성 역시 우리 학생들이 심히 우려하는 부분입니다.
결론적으로, 세특 기재 글자수 변경은 그 취지와 다르게 교사의 업무가 오히려 가중되는 문제와, 2025학년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입시불안 및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개선방안
공통과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재를 1· 2학기 과목 합산 최대 500자로 변경한 것을 취소하고, 이전과 같이 학기당 500자씩 총 1000자로 할 것을 제안합니다.기대효과
세특 기재 글자수를 원상복구함으로써 교사들의 업무 부담 가중 문제와 학생들의 입시 관련 불안 및 혼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이와 같이 급작스러운 교육 정책 변경이 계속된다면 현장에 있는 교사와 학생들이 교육정책과 교육당국에 갖게 되는 불안과 불신이 커지게 될 것인바, 교육당국에서는 원상 복구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함으로써 교육 당사자들이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해주심이 상당하겠습니다.
총 댓글 5
2025.11.0116:23
현장에서는 오히려 혼란과 부담만 커졌다는 부분에 정말 공감이 갑니다.
2025.10.2701:56
글자수 때문에도 이런 엉려움이 있군요.. 에구.. 진짜 언제부터 우리의 생활부가 이렇게 되었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글자수 논의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생기부로 평가받는 시대를 계속 이어갈 건지부터 검토가 필요할 듯합니다.
2025.10.2415:49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갑자기 변경되는 교육 정책에 교사와 학생들이 혼란에 빠지지 보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신중한 결정과 정책을 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25.10.2315:33
생기부 작성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다양한 방법들이 논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5.10.2014:00
생기부 작성 글자수 제한은 업무부담을 감소시키려는 취지이지 학생의 활동을 보다 잘 기술하기 워해 신중하게 결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 무척 아쉬운 점입니다.
또한 활동을 많이 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 수행과정을 동일한 글자수로 획일화 하는 것 역시 학교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인정해주지 못한 전근대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500자라 한다면 학생의 노력 과정과 학생 인식변화, 미래비젼을 워한 준비성 등등을 담아내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학생의 2가지 정도 재능과 능력에 대해 간신히 기술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굳이 활동을 많이 해도 학생의 능력과 장점이 기술되지 못하고 사장된다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학교 활동에 참여힐까요. 학생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게 하고 그것을 최대한 기록될 수 있도록 우리는 노력해야 합니다.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학생을 보통의 학생, 그냥 생기부에 쓸 것만 활동을 하게 돼서, 고교학점제의 순기능이.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대학 역시 제한된 정보 틀에서 어떻게 학생의 우수성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교육은 한 인간의 성장과 한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합니다.
그런점에서 학생의 노력을 제대로 기술될 수 있는 기록방식을. 폭넓게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활동을 많이 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 수행과정을 동일한 글자수로 획일화 하는 것 역시 학교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인정해주지 못한 전근대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500자라 한다면 학생의 노력 과정과 학생 인식변화, 미래비젼을 워한 준비성 등등을 담아내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학생의 2가지 정도 재능과 능력에 대해 간신히 기술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굳이 활동을 많이 해도 학생의 능력과 장점이 기술되지 못하고 사장된다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학교 활동에 참여힐까요. 학생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게 하고 그것을 최대한 기록될 수 있도록 우리는 노력해야 합니다.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학생을 보통의 학생, 그냥 생기부에 쓸 것만 활동을 하게 돼서, 고교학점제의 순기능이.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대학 역시 제한된 정보 틀에서 어떻게 학생의 우수성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교육은 한 인간의 성장과 한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합니다.
그런점에서 학생의 노력을 제대로 기술될 수 있는 기록방식을. 폭넓게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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