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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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

    초등학교 복식학급 해소를 위한 제안

  • 2023.12.16
    110226
  • 교육주제 : 초중고교육(키워드 :)
    관련지역 : 전국
  • 현황 및 문제점

    복식학급은 한 학년의 학생수가 일정 수 이상이 되지 않으면 다른 학년과 묶어서 한 학급으로 운영하는 제도입니다.
    예를들어, 1학년이 2명, 2학년이 3명이면 1~2학년을 한 학급으로 묶어 5명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3학년과 6학년을 묶을 수도 있고, 2학년과 4학년을 묶을 수도 있습니다. 묶는 기준은 오직 학생수입니다. 학년별 학생 수에 따라 천차만별로 묶일 수 있습니다.

    담임교사가 그 학급의 교과지도와 생활지도를 모두 실시하고 있는 현 초등학교의 시스템상 선생님 한 명이 여러 학년을 맡으면 너무 많은 문제들이 생겨납니다.

    1. 복식학급 학생은 자신에게 맞는 학습지도를 받기 어렵습니다.
    - 학년은 두 학년이 묶였는데 교실은 하나이고, 가르치는 선생님도 한 명이다보니, 학생 학년에 맞는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합니다. 한 학년이 선생님 가르침을 받는동안 다른 학년은 스스로 공부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공부하고 있는 동안에도 옆에서 다른 학년이 수업받는 소리로 방해를 받습니다. 학습지도를 제대로 받기 어려울 뿐 아니라, 집중도 하기 어려운 현실에 놓이게 되는겁니다.
    -선생님이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서로 다른 두 학년을 같이 가르친다 하더라도 각 학년별 학습내용과 수준의 차이가 워낙 크고, 아이들의 발달수준차이도 워낙 커서 아이들이 제대로 배우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2. 발달단계에 맞는 생활지도를 받기 어렵습니다.
    - 아이들은 어릴수록 발달단계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각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이 제 시기에 이루어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교육을 하시는 분들은 모두 공감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복식학급의 학생들은 언제나 다른 나이의 학생들과 함께하며 선생님은 한 명이기 때문에 제 나이에 맞는 생활지도를 받기가 어려워집니다.
    현장에서 보면 서로 다른 나이의 언니, 동생들을 보며 서로 배울 수 있는 장점보다는 제 시기에 알맞은 지도를 못받아 생기는 단점이 훨씬 큽니다.

    3. "복식해소강사" 제도는 현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탁상행정의 결과입니다.
    - 복식학급의 문제점들을 해소하고자 도입된 복식해소강사 제도는 현장과는 맞지 않습니다.
    - 복식학급은 학생수가 적은 농어촌지역에 있습니다. 농어촌지역에는 학생수 뿐 아니라 경제활동인구도 매우 적습니다. 그러다보니 복식해소강사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복식해소강사를 어떻게든 구했다하더라도 아이들 교육을 맡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고졸만 되어도, 관련 경험이 없어도 복식해소강사로 채용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어쩔 수 없이 채용합니다. 이 인력이라도 없으면 아이들이 한 교실에서 교육받는 교육의 질이 더 엉망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채용조건을 까다롭게 해서 채용할 수는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농어촌지역에는 그럴만한 인력이 없습니다.
    -한 교실에서 담임과 복식해소강사 두명이 함께 교육을 한다고 해도, 서로 다른 학년이 한 교실에서 서로 수업하는 소리를 들으며 번갈아가며 자습하고 번갈아가며 선생님 설명을 듣는 형태는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힘든 환경입니다.
    -교사 한 명을 더 뽑자니 돈이 많이 들고, 아이들 수도 적으니 그냥 강사를 채용해서 함께 수업하도록 하자는 발상은 그야말로 경제논리이며 탁상행정입니다.
    -복식해소강사에게 나가는 월급도 있으니 예산낭비이기도 합니다.

    4. 현재 복식학급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앞으로 복식학급은 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출생률이 떨어지고 있고, 농어촌 지역 학생수는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근 지역의 큰 학교에서 공동학구 지정을 해 주어도 학생 자체가 없으니 입학하는 학생들은 점점 줄어들고, 복식학급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농어촌지역의 학교들은 모두 복식학급이 될 수 밖에 없으며, 해당 학생들이 제 시기에 적절하게 받을 수 있는 교육의 기회는 박탈될 것입니다.

    5. 인구공동화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 이런 단점을 가진 농어촌지역의 학교에 어떤 학부모가 내 자식을 보내고 싶어할까요? 이사를 감행해서라도 복식학급이 없는 학교를 찾아가려 합니다. 그럼 작은학교는 더 작은학교가 되고, 농어촌에 있는 그나마 큰학교는 겨우 규모를 유지하게 되겠죠. 출생률 감소로 인해 농어촌에 있는 큰학교도 학생수가 급감하고 있어 마음 놓고 있을 수 있는 현실이 아닙니다.

    개선방안

    <복식학급을 없애야 합니다.>

    1. 학생수가 아무리 적더라도 복식학급으로 묶는 경우는 없어야 합니다.
    -1학년 학생이 2명이더라도 1학년 교실이 온전히 하나가 있어야 하고, 선생님도 온전히 한 명이 계셔야 합니다. 다른 학년과 공유되는 반쪽짜리 교실, 반쪽짜리 선생님은 안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제 시기에 맞는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 수가 적다는 이유로 복식학급으로 묶지 말고, 한 학년만 모여있는 단식학급으로 운영될 수 있게 정책을 바꿔주세요.

    2. 출생률 감소로 인한 학생수 감소를 고려했을 때도 복식학급을 없애는 것이 맞습니다.

    3. 복식학급이 해소가 되고 선생님이 온전히 우리 아이를 맡아줄 때, 학부모도 큰학교에 가기 위해 떠돌지 않게 되고 농어촌지역의 인구공동화현상도 어느정도 방어가 될 것입니다.

    기대효과

    1. 학생이 자기 학년과 발달단계에 맞는 학습지도와 생활지도를 받을 수 있음
    2. 현장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탁상행정인 '복식해소강사'로 예산낭비를 막을 수 있음
    3. 출생률감소로 인한 농어촌 학생수 급감으로 인해 앞으로 복식학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텐데, 그 때 초래될 악영향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음
    4. 농어촌의 인구공동화를 어느정도 방어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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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댓글 26
지금은 없는 계정 2024.04.0909:47
적극 동의합니다.
법을 따지지 않더라도 수업권을 보장 받아야할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절반의 수업을 받아야하는 실정이지요.
경제논리로 교육을 이야기 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복식학급 운영은 학생에게도, 교사에게도, 대한민국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내팽개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할 일입니다.
지금은 없는 계정 2024.01.0615:26
동의합니다 현장에서 복식학급을 경험한 교사라면 누구나 복식학급 운영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알 것입니다 입학생수 감소 학급수 감소 복식학급이 늘어나는 농촌지역의 현실을 반영한 정책 개선이 필요합니다
tl******* 2023.12.2911:09
동의합니다.
so***** 2023.12.2314:12
동의합니다
wowowo1010 2023.12.2211:38
동의합니다.
ka********* 2023.12.2211:32
복식학급의 많은 학생들이 학습 결손으로 결국 기초학력전담교사의 1:1을 보충 수업을 받는게 현실입니다. 싸게 운영하려다가 더 비싸게 운영하는 꼴입니다. 차라리 폐교를 하던지 분교로 바꾸든지 복식학급을 없애고 교사를 더 지원해주든지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됩니다.
랭랭랭 2023.12.2115:18
동의합니다
33만기 2023.12.2023:16
동의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한 명, 한 명의 학생을 귀히 여겨, 경제의 효율성 논리가 아닌, 제대로된 교육을 할 정도의 경제 수준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복식 학급은 사라져야 합니다.
지금은 없는 계정 2023.12.2011:50
복식학급 담임입니다. 복식학급 정말 힘듭니다. 복식학급 해소 꼭 필요합니다.
qk****** 2023.12.2011:48
복식학급을 하면 두 학년 다 제대로 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없습니다. 학생들의 교육권을 위해 반드시 없어져야 할 제도입니다.
hj***** 2023.12.2011:39
적극 동의합니다. 복식학급이야말로 학생들의 학습권을 무시한 정책입니다.
지금은 없는 계정 2023.12.2011:39
동의합니다.
dmdkdkd 2023.12.1914:41
동의합니다
na********* 2023.12.1914:30
농어촌 학생에게도 평등한 교육을 위해 필요합니다.
jjungsid 2023.12.1914:29
정말 동의합니다. 복식학급은 제대로된 교육을 할 수 없습니다. 어떤 지역은 교감이 사라지기도 하여 교감의 업무를 교사가 떠맡아야 하는 어려움까지 놓입니다.
지금은 없는 계정 2023.12.1914:29
동의합니다.
지금은 없는 계정 2023.12.1914:06
저도 무조건 1학년 1학급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복식학급을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제도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첫번째로 교육과정의 융통성이 필요합니다. 복식학급이 문제가 되냐고 물으면 지금의 교육과정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가 정답입니다. 하지만 그 교육과정이 얼마나 '현실적으로 실현되고 있느냐'에서 0점을 받는게 현실이기에 복식학급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교과서를 내팽겨치고, 성취기준에 따라 학급내에서도 능력과 발달 단계에 따라서 구분할 수 있는 게 현재의 교육과정이지만 일단 교과서를 내팽겨치는 것부터 교사가 넘어야 할 산은 보통 큰 게 아닙니다. 다음으로 '거지같은' 학년 교육과정이 존재합니다. 이 '거지같은' 학년 교육과정을 매년 만들어야 하는데, 현 교육과정의 핵심인 나선형과 과정중심 교육과정을 염두에 두면 만들 의미가 없음에도 만들어야 하는 이 학년 교육 과정에 따른 강제가 그 융통성을 완벽하게 제거해버립니다. 이런 제도적 모순과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복식학급을 만드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위에서 든 예시는 고작 2가지에 불과하지만 현실은 이러한 제도적 모순과 현실적인 문제와 흑백논리에 따른 고정관념은 수십가지도 넘기 때문에 이를 전부다 넘고 진짜로 올바른 복식학급을 실현할 가능성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학생은 결코 흥정의 대상이 되어선 안됩니다.
다만 역량중심 교육과정에 비추어 볼 때 복식학급은 나쁘거나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진짜로 실현해야 하는 것은 복식학급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문제가 없게 돌아가는 올바른, 교육과정과 성취기준 중심의 학교 교육이어야 하는 것은 잊어선 안될 것입니다.
지금은 없는 계정 2023.12.1909:27
학교에 경제적 논리를 가져오지 말고,
학년에 맞는 교육과정을 온전히 배울 수 있도록 학년에 학생 수가 적더라도 복식학급으로 운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나나아나나 2023.12.1909:05
동의합니다.. 같은 학년군끼리 묶이면 다행이지, 아이 특성 하나 고려하지 않고 숫자가 몇 명인지만 보고 복식학급으로 편성하는 것은 없어져야 합니다.
지금은 없는 계정 2023.12.1816:30
동의합니다.
지금은 없는 계정 2023.12.1815:37
비교과 교사 자리대신 교과만 충원해도 복식학급문제는 해소될걸요?
지금은 없는 계정 2023.12.1815:06
동의합니다
dr******** 2023.12.1805:34
학생 한 명 한 명이 마을의 보물이고, 우리나라의 인재가 되는 시대입니다.

6학급 이상의 중소규모 학교가 6학급 수준으로 학급 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원활한 교원 수급 및 배치를 위해서라도 복식학급을 없애는 방안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없는 계정 2023.12.1721:46
예산문제이지 않을까요?
밀짚모자 2023.12.1620:00
동의합니다
지금은 없는 계정 2023.12.1619:43
복식학급 담임입니다. 두 학년 모두에게 양질의 교육을 하고 싶으나 실상은 돌아가며 어느 학년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어 늘 미안합니다. 위 선생님의 의견처럼 내실있는 교육을 위해서라도 복식학급은 재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