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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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

    세종시교육청에서 시행한 수습교사 제도에서 교훈을!

  • 2024.10.25
    94213
  • 교육주제 : 일반(키워드 :#수습교사)
    관련지역 : 전국
  • 현황 및 문제점

    교육부의 수습교사제에 한 기사를 읽고 안타까움에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기사에서 접하는 교육부의 수습교사제를 보면 아쉬움이 많습니다. 마치 20년전의 수습교사제를 떠올리게 하여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비판의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습교사의 낮은 처우
    2. 현장의 업무가중
    3. 제도의 실효성 문제
    4. 부족한 지도 및 멘토링

    그러나 이미 세종시교육청에서는 성공적으로 2012년부터 운행해오고 있습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합니다. 이에 도움이 되고자 제가 경험한 세종교육청의 제도를 소개합니다.

    개선방안

    세종시교육청은 초창기에는 교육부의 안과 같이 개별 학교에 수습교사를 소속시켰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는 교사의 결근으로 인한 수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업지원교사의 형태로 수습교사 배치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교육부의 정원 외에 대한 반대로 현재는 기간제 교사들이 배치되고 있지만, 원래는 정규 임용 대기자를 활용했던 제도입니다. 교육청(현재는 교육지원센터) 소속으로 이 정책은 교사가 2일 이상 5일 이하의 연가, 병가, 출장 등의 사유로 자리를 비울 때 수습교사를 긴급 배치해 수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통해 현장 교사들은 보결 지원을, 수습 교사들은 다양한 학교의 경험을, 학생들은 학습권이 보호받는 모두가 윈-윈이 된 정책입니다. 이는 교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과 더불어 새로 시작하는 수습 교사들에게 1개교에서의 협소한 경험이 아닌 다양한 학교를 경험함으로서 다양한 학교의 근무형태를 경험하며 성장합니다.

    이 수습교사들은 이미 임용시험에 합격한 예비교사들로, 학교 현장에서 단기 수업을 지원하며 실무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청에서는 수년간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대상으로 교육청에서 책임지고 초임 교사들의 현장 적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연수도 실시하고, 선배 교사들의 조언을 통해 교직 생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기대효과

    저는 수습교사 출신입니다. 독특하게도 학교에서 배치된 수습교사도 6개월을 하였고, 교육청 소속으로 세종의 전체 학교를 돌아다니며 수업 지원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이 경험은 교사로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교육청의 든든한 지원 아래 (교권 침해로 인한 교실을 지원을 갔을 때는, 교육청에서 법에 의해 엄격하게 처리해주셨습니다.) 매주 여러 학교로 수업지원을 다니면서 나의 역량의 문제인지, 학교의 문제인지, 시스템의 문제인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거시적인 뷰를 갖게 하였으며 다양한 관리자와 선생님들을 짧게는 3일, 길게는 2주씩 만나면서 세종시의 선생님들과 소통하며 여러 도움을 받으며 성장 할 수 있었고 정규발령을 받을 때도 학교 적응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에 그때의 인연들을 지금 만나기도 하고, 그때 선배로서 멘토 역할을 하셨던 장학사님과 부장님들, 연구사님, 과장님은 경력교사로서 활동하는 지금에 교장 선생님, 장학관, 교육청의 과장이 되셨습니다. 다만 저는 협소하지 않은 경험을 했고 많은 분들이 응원을 주셨기에 여전히 인연을 유지하고 교직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시도 교육청마다 운영방침이 다를 수 있습니다만, 세종시에서 적어도 수습교사를 한 선생님들은 교직을 시작하는데 있어 정말 큰 성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정책을 제안합니다!

    세종시 교육청에서 수습교사를 했던 선생님들의 경험과 교육청의 지원 경험을 협조 받아
    성공적인 정책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정책적인 제도 제안 정리
    - 교육지원청 소속
    - 수업 지원교사로 활용 / 학교배치 교사로 활용 투트랙으로 운용가능
    - 임용대기자를 기간제로 임용하여 경력이 정규교사 임용시에도 이어 질 수 있도록
    - 수습교사가 어려움을 겪지 않게 교육지원청에 수습교사를 여러명을 배치하여 네트워크 효과를 누리도록 함
    - 자세한 내용은 당시 담당 장학사들과 수많은 지원교사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정교화 및 도출 필요
    - 정원 외 기간제에 대한 법적 제도 정비 필요 (현재 교육부에서 이에 대한 제한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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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댓글 13
겨울쌤 2024.11.1013:30
동의합니다
khiy2k 2024.10.2919:35
공감합니다.
si******** 2024.10.2811:57
동의합니다. 그 지역에 계시는 대기자분들이 보결 등을 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togethersch 2024.10.2523:30
수습교사제가 신규교사의 안정적인 학교 근무 안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사례를 통해 보여지네요.
제안해주신 내용에 대해 많은 시도교육청이 수평 적용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ta********* 2024.10.2521:38
세종시의 정책에 공감합니다.
다니쌤 2024.10.2517:26
선생님의 경험을 토대로 정책제안을 해주셔서 더욱 공감이 갑니다!
ch******** 2024.10.2515:06
신규교사 때 6학년 배정(아무도 안하려고 해서 싹 다 비워져 있었음.) 2월달에 아무도 업무 안 가르쳐줌(교육과정을 어떻게 짜야 하는지, 학부모 연락망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등) 인수인계가 어려운 교사들에게 좋은 직업인 것 같습니다. 저는 매일매일 울고 우울증 약먹으면서 어렵사리 반을 운영해 나갔는데, 후배님들은 저처럼 이런 고생은 안하시면 좋겠습니다. 발령대기인 후배님들에게 수습기간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없는 계정 2024.10.2513:33
이것은 아주 좋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사실 다양성보다 좋은 것은 없죠. 수업지원을 다니면서 나의 역량의 문제인지, 학교의 문제인지, 시스템의 문제인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거시적인 뷰를 갖게 하였으며라는데 사실 이것은 똑같은 일을 담당하시는 퇴직하신 60대 교사 선배님도 똑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그 나이에도 얻기 힘든 경험인 것이죠. 무엇보다 이러한 다양성을 먼저 알게 되면 교사가 스스로 잘못된 자기 탓을 하는 일이 줄어들고 제대로 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것입니다.

다만 당연히 봉급은 인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부분이 제대로 적혀 있지 않는데, 사실 기간제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정도가 맞을 것입니다.
지금은 없는 계정 2024.10.2510:56
점점 학교가 작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교과 전담 교사는 줄어들고 담임 교사의 부담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원 외 교사가 있으면 담임교사의 부담을 확실히 덜어줄 수 있습니다.
적극 찬성합니다.
ia******** 2024.10.2510:04
세종시 교원으로서 말씀하신 수업지원교사 제도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na********* 2024.10.2509:09
수습교사제도 좋을 수 있지만 아래분처럼 봉급이 같고 호봉인정, 정원외 등 필요합니다. 그리고 수습교사제도 좋지만 서이초 선생님 등 돌아가신 젊은 선생님들이 대응 능력이 부족해서 돌아가신 것이 아닙니다. 플라스틱 미술 사건처럼 악성민원과 이상한 아동학대 정서적 학대 조항 등이 크다고 봅니다. 이 부분을 개선해야지. 수습교사제라는 미봉책을 내면서 교사의 능력 부족을 부각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ma******* 2024.10.2508:46
1. 봉급은 100퍼센트로 보장될것
2. 정원외로 뽑을 것
3. 유형을 나눠 지역, 학교급, 학교규모 사정에 맞게 운영할것. 중등은 교과별이라.. 이런식운영은 어려울 것 같고 초등은 글쓴이의 의도대로 잘 될 것 같습니다.
4. 큰학교는 발령예정인 학교에서 대기, 수요가 넘치면 교육청 대기... 인력풀처럼 보결이 필요한 학교에 들어갈수있도록 진행.
불곰쌤쌤 2024.10.2504:56
이 제안은 세종시의 성공적인 수습교사 운영 사례를 기반으로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이 함께 적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셨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업지원교사로 활용하여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예비교사들에게 다양한 학교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은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방안으로 보입니다.

또한, 임용대기자를 활용한 경력 연속성 부분과 교직 적응을 돕기 위한 교육청 차원의 지원과 연수 역시, 수습교사들이 교직 생활에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사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성장 또한 중요한 요소로 보이며, 이러한 네트워크가 교사들의 장기적인 교직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법적 제도 정비와 관련된 부분은 교육부와 관련 기관이 신중하게 검토하여 발전시키면 좋겠습니다. 이 제안이 교육계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하며, 좋은 정책 제안을 해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