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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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

    학교 생활기록부에 소설을 적지 말라고 하신 적이 없다는데

  • 2024.11.06
    40010
  • 교육주제 : 초중고교육(키워드 :)
    관련지역 : 전국
  • 현황 및 문제점

    학교 생활 기록부는 그 말에 따르면 당연히 모든 기록의 기본 관계인 오로지 사실 만을 적는 것을 기본으로 해야 함에도 불구
    항상 듣는 말은 그것을 왜곡되게 적으라고 하여 차라리 양심으로 적지 않는 것이 더 낫게 만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면 항상 듣는 말이 발전되게 적으라, 부정적 내용을 적을거면 그것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적으라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했고, 저는 교사의, 학자의, 사람의 양심으로 그 말을 무시하고 오로지 딱 사실 관계만 적어서 가면
    이건 말이 안된다 다시 적으라는 압박을 매우 많이 받고 이제는 그냥
    저도 다른 선생님들처럼 대충 랜덤으로 돌려서 적는 사람입니다.
    어차피 아무리 다시 적어도 양심을 지키면 그 순간 다시 적어야 하기 때문이죠.

    개선방안

    그런데 PD수첩을 보니 놀랍게도 교육부 교실혁신지원과에 따르면
    좋은 말만 적어줘라 그러한 것이 없고 사실 관계만 적는 것이 기본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왜 수업 시간에 들어오지 않았음. 평가에서 백지를 냈음. 질문에 대답을 하지 못함.
    과 같은 명백한 사실관계들만 적었는데

    이게 왜 대다수 학교 현장에서 문제가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전 이게 솔직히 무식하고 멍청한 예쁜 말 고운 말 쓰기와 같은 것과 같은 일환이라고 봅니다.
    또 그걸 보면서 어이가 없던 것이 닥치어라는 말을 쓴 교사가 문제라고 하는 점인데, 왜 그 말을 쓸 수가 없는지 그것도 의문입니다.
    제가 참 황당한 것 중 하나거든요. 내가 봐도 교사는 그냥 벼영신이구나 라고 학생이 느끼게 만드는 것입니다.
    학생은 자기 감정 실어서 화내면서 막 따지는데 교사는 로봇마냥 ~해서는 안된다. 혹은 ~해서는 안됩니다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면
    그게 교육입니까?
    애가 그런 거 보면 웃기지 뭐 잘못했다고 느낄까요?
    그러니까 지도할 마음도 안나는 겁니다. 어차피 똑같은 행동 100번 해봐야 더 악효과 나니까
    1번 책임성 면피로 하는 게 전부인겁니다.

    근데 심지어 학생생활기록부에도 똑같은 걸 강요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런 와중에 학생마다 내용은 다르길 바라니 교사는 소설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규제 없애주세요. 그냥 사실만 적고 의견은 안 적는 건 아무 문제가 안됩니다.
    하지만 긍정적 같은 왜곡된 것을 강요하면 당연히 이건 없느니만 못한 엉터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대효과

    교육이 올바르게 될 최소한의 기본적 상황이 마련될 것입니다.
    애들이 중학교 2학년이 되면 부모들이 경악한다고 합니다. 그때서야 진짜 자기 아이의 본 모습을 알기 때문이죠.
    초등학교에서는 그냥 자기 아이가 최고인 줄 아는 이유가 이 어처구니 없는 짓 때문입니다.

    애가 매일 자고 빵점 맞고 이런 걸 알면 고치려고 할 텐데 이 시기가 너무 길어지면 당연히 그 때는 너무 늦어서
    현실도피가 되기 때문이죠.

    아니 최소한 그런 비정상적인 학교생활 기록부를 보면서 적어도 기록의 대한 양심은 배우겠죠.
    지금은 그런 게 없으니까 그런 기본적인 도덕성도 없는 겁니다.

    시험은 빵점 맞고 수업시간엔 들어오지도 않는데
    평가는 잘함(못함 적을 수는 있죠. 근데 없는 호전사항은 어떻게 적나요?)에 발달상황에는 놀이에 적극적같은 소리나 적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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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댓글 10
whwndtjs000 2024.11.1320:42
정말 문제입니다. 고등학교에서 수학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무리 수업준비를 열심히 해가고 쉴새없이 돌아다니며 질문을 받아줘도 더 일찍이 수학을 포기해버린 학생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고, 간신히 일어나도 허공만 바라보며 질문도 없고, 알려줘도 모르겠다고만 반복합니다. 수행평가도 백지로 제출해버립니다. 쉬운 문제집을 가져와서 해보겠느냐 수차례 상담하고 타일러도 할 생각이 없는데 이런 학생에게 수학과 관련된 긍정적인 표현을 적어주라고 합니다. 아무리 눈씻고 찾아봐도 이 학생은 수학과 관련된 아무 활동도 하지 않았는데요. 생기부를 쓰는 것인지, 수십 문단의 소설을 창작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학생의 수업에서 관찰된 사실을 그대로 기록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학생들도, 학부모들도 문제행동을 스스로 인식하고 고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앙가주망 2024.11.1200:41
맞습니다. 동의합니다..
겨울쌤 2024.11.1013:16
생기부.. 문제가 많죠. 동의합니다.
khiy2k 2024.11.1000:23
동의합니다.
일론머스크 2024.11.0810:27
동의합니다
화하하 2024.11.0810:24
추천합니다
togethersch 2024.11.0722:40
아이를 관찰하고 작성한 내용도 고소의 빌미가 되는 지금의 상황이.. 참 어렵습니다..
na********* 2024.11.0708:53
객관적인 사실을 써도 긍정적으로 바꿔쓰라는게 현실입니다.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쉴새 없이 돌아다니는 아이를 활동적이라고 쓰는게 정상인가요??
불곰쌤쌤 2024.11.0704:54
기록의 기본은 사실에 충실한 것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표현을 요구받거나 상황을 왜곡해야 하는 현실은 교사들에게 부담을 주고, 학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도 방해가 됩니다.

학생들이 기록을 통해 스스로의 모습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하고, 부모님들 또한 자녀의 학업과 학교생활을 실질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사실에 입각한 기록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에 충실한 기록 방식을 통해 학생들에게도 기록의 중요성과 도덕성을 가르칠 수 있으며, 교육의 진정성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이 개선되어 교사들이 양심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학생들이 자신을 정확히 바라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kadgerrdjdbeksnd 2024.11.0702:26
학교교육과 관련된 일을 보는 정부부서가 따로 없는게 문제입니다 학부모교육을 하는 부서가 없으니 결국 수업해야하는 교사가 학부모에게 시달리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