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제안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대안학교 시설혁신 및 학습환경 지원 종합 정책(안)
- 2025.11.2621342
- 관련지역 : 전국
현황 및 문제점
「일반계 고등학교와 대안학교 학생의 학교 생활 만족도 연구: 부산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와 부산참빛학교 중심으로」(2024) 에 따르면, 부산사대부고와 부산참빛학교를 비교한 연구 결과는 대안학교 시설혁신 정책이 왜 필요한지 명확하게 보여준다. 먼저, 대안학교는 수업 방식·관계·정서 환경에서 높은 강점을 드러냈다. “수업이 개인의 속도와 관심사에 맞춰 다양하게 진행된다.”라는 항목에서 대안학교 학생은 100%(그렇다 80% + 매우 그렇다 20%),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은 22.6%만 긍정적으로 응답해 대안교육이 학생 중심 학습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학교 고유 교과에 만족한다.”라는 항목에서도 대안학교는 100%, 일반계는 27%로 큰 차이를 나타냈고, “교사와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문항에서도 대안학교는 80%, 일반계는 46.5%였다. 또한 학교 분위기에 대해 “경쟁보다 화목하다.”라는 응답은 대안학교 100%, 일반계 62.9%로 확인되어 대안학교가 정서적 안정과 인간관계 측면에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는 점이 수치로 입증되었다.
그러나 연구는 동시에 대안학교의 가장 큰 취약점이 시설 부족임을 명확히 드러냈다. “학교는 학습할 조건과 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는 항목에서 대안학교는 40%(그렇다 40%)만 긍정 응답을 보인 반면, 일반계 고등학교는 64.2%(그렇다 47.8% + 매우 그렇다 16.4%)로 훨씬 높았다. 면담에서도 대안학교 학생들은 “학교가 상가 건물에 있어 운동장, 체육관이 없다.”, “체험·실습을 할 공간이 부족하다.”라고 반복적으로 언급하며 시설 미비가 학습 경험을 크게 제한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실제로 대안학교 학생들은 체육시설, 공방·미디어실과 같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공간, 정서회복 공간 등이 부족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때 물리적 제약을 지속적으로 경험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지역연계 활동을 선호하지만, 학교 구조상 안전한 이동 동선과 외부 활동 준비 공간이 부족해 지역 기반 학습이 제약된다고 평가하였다.
이러한 통계는 대안학교가 교육 방식·정서 지원·관계 중심 학습에서는 매우 우수한 만족도를 보이지만, 시설·환경 만족도는 전 항목 중 가장 낮고 일반계 고등학교보다 최소 24% 이상 뒤처지는 구조적 문제를 명확히 보여준다. 즉, 대안학교의 강점을 유지·강화하기 위해서는 교실, 실습실, 정서공간, 공유학습 공간 등 핵심 인프라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는 대안교육의 교육효과를 온전히 실현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따라서 본 정책은 단순한 시설 보수가 아니라, 연구에서 확인된 대안학교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가장 시급한 정책적 개입이다.개선방안
1. 프로젝트·체험 중심 학습공간 구축
대안학교의 ‘과정 중심·체험 중심·정서 중심’ 교육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유연하고 다기능적인 학습공간을 조성한다. 이동형 벽체 교실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공간을 도입하여 수업 목적과 활동에 따라 공간을 즉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며, 공방과 메이커스페이스, 미디어 스튜디오 등 실습·제작 기반 시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 제정적인 지원을 하여, 학생들이 탐구, 제작, 실험, 스토리텔링 등 프로젝트형 학습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 정서·회복 지원 공간(Well-Being Hub) 조성
학생의 심리적 안정과 자기조절 능력을 지원하는 정서 중심 공간을 마련한다. 마음 회복실, 감정 기록 및 표현 미디어 공간 등을 구축하여 학생이 일상 속에서 심리적 안전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Well-Being Hub 조성하는 사업을 교육부에서 지원하여, 회복과 자기 성찰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3. 지역 연계·모듈형 시설 및 지속가능성 확보
대안학교가 지역 학습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역사회와 연계된 시설을 구축한다. 지역 공방, 도서관, 청년예술센터 등과 연결된 공유학습실과 개방형 배움홀을 운영하여 학교와 지역의 학습 자원을 상호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소규모 및 비인가 학교의 공간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이동형 팝업시설과 야외 그린러닝 교실 등 모듈형 시설을 제공하고, 시설 관리자와 공간 코디네이터 배치, 학생 시설위원회 운영, 유지보수 예산 지원 등으로 시설 혁신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기대효과
이러한 시설혁신을 통해 대안학교는 교육과정과 공간이 일치하는 환경으로 재편되며, 학생 중심 프로젝트 수업의 질이 향상된다. 공간의 확장은 학생들의 탐구 능력과 창의력을 확대하고, 다양한 실험·제작 활동을 가능하게 하여 학습 몰입도를 높인다. 예술·체험 기반 공간의 확충은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하고 전문성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정서·회복 지원 공간은 학생의 심리적 안정과 학교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갈등 완화 및 정서 조절 능력을 강화한다. 야외 힐링 정원은 심리적 부담을 낮추고 회복적 문화를 촉진하여 대안학교의 핵심 강점인 ‘관계 중심 교육’ 효과를 확대한다.
지역 연계 기반 시설은 대안학교를 지역 학습공동체의 중심 플랫폼으로 변화시키며, 학생들은 지역 사회 자원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학습할 수 있다. 모듈형 팝업시설은 소규모·비인가 학교의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시설 지속관리 체계는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보장한다. 결과적으로 학생의 학습권을 강화하며, 대안학교를 미래형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
총 댓글 2
2025.12.0608:24
제시해주신 정서 회복 지원 공간 의견이 참 좋은 것 같아요^^
2025.11.2615:27
다양한 형태의 대안학교 정책에 찬성합니다. 다만 의욕이 낮거나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교육과정이 마련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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