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제안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이제는 유급을 생각할 때입니다.
- 2023.12.196475812
- 교육주제 : 초중고교육(키워드 :)관련지역 : 전국
현황 및 문제점
지금 우리나라는 최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가 있으나 사실 그 대부분을 해결하는 만능의 열쇠는 바로 교육입니다. 교육기본법과 성취기준에 맞는 학생이 나온다면 애초에 그 위기는 존재하지조차 않습니다. 그러나 거꾸로 갈수록 학생의 학업은 떨어지고, 범법소년은 급수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위기의 핵심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재의 교육이 존재합니다. 현재의 교육이 현재의 나라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된 데에는 우리나라 역시 다른 나라들 처럼 미래 사회를 대비하여 역량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했음에도 우리나라의 사정, 무엇보다 정치권의 눈치 살피기로 인하여 올바르게 그 전부를 들여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의도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피한 그 첫번째가 바로 '유급'제도입니다. 과정중심평가나 역량중심이라는 말은, 학생의 근본적인 지적 능력자체를 성장시키겠다는 의도입니다. 이러한 의도가 중시되면 될수록, 당연히 학년과 같은 표면적 구분은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능력자체의 성장이 같은 학년에도 현저하게 다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는 지금 교육계에서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특히 문해력, 수해력이라는 개념으로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당장 같은 학년에 무려 7년 차이가 난다는 말이 있죠. 이 7년차이란 바로 역량의 차이입니다. 이렇게 나이가 같아도 다른 역량을 가진 아이들이 모여 있는 탓에 교육은 엉망이 되고 있습니다. 당장 역량이 서로간에 다르니 성취기준을 위주로하는 역량 중심 교육은 꿈도 못 꿀 수준이며, 실제로 '해서는 안될' 전통적인 교육조차도 이제는 한계에 이르러 엉망이 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이러한 교육의 어려움이 일부 안타까운 교사들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인하여 드러났고, 이제 그러한 교실 분위기를 잡으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이 오로지 단순히 교사의 이익에 따른 문제학생의 배제라는 부분으로만 흘러가 또 다른
문제를 생각하게 합니다. 학생들이 아무리 문제를 일으킨다고 하더라도(저 역시 그로 인하여 수업이 엉망이 되는 것이 한 두번이 아니지만) 그러한 학생들도 근본적으로 악의를 가지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단지 그들의 수준과 역량이 안 맞는 것 뿐입니다. 그러한 학생들에게 억지로 "똑같은"것을 들이미는 자체가 있을 수 없는 횡포이며 고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그렇게 하면서 오로지 학생 탓으로 돌릴 뿐입니다. 당장 1년을 기준으로 자르는 것 자체만 해도 엄청난 기간이라 이러한 일이 반드시 일어날 수 있는 수준인데, 지금 이 나라는 수많은 선행학습으로 인하여 엄청나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선행을 선행이라고 하는 까닭은, 그게 진짜로 올바르게 교육적 가치를 가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학생의 발달과 성취에 안 맞는 것이죠. 그러나 그걸 무시하는 것 만큼이나 학교의 교실에서는 강제로 선행교육?을 당하는 학생들이 고통 받고 있습니다.
교사라면 한번은 고민을 해봤을 겁니다. 도저히 이해할 능력이 되지 않는 5학년 학생에게 3학년 내용을 가르치면 이해를 하고 알 것 같은데, 이러한 학생에게 이해를 전혀 할 수 없는 5학년 내용을 가르치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하는 것을.
또한 지금은 아무나 '시간만 지나면' 학년을 올라가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서 '시간만 보내면' 학습을 완료하고, '시간만 보내면' 수업을 하는 걸로 착각하는 학생들이 매우 많고, 이제 가자미 눈을 한 많은 교사들도 여기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이게 실제로 우리나라 교육에 무슨
도움이 되는 것인지 생각하면 암담하기 짝이 없습니다. 심지어 그런 이유로 '편하기 시간을 때우지 못하게 하는'교사에게 반항하는 학생들도 기하급수로 늘어나고, 오히려 공부하려는 아이들을 비웃으면서 떠드는 적반하장격인 아이들도 엄청나게 많이 생겨났습니다. 결국 수업은 시간만 때우면 된다는 식이 된 것이죠. 실질적인 평가가 사라진 탓에 학생들이 공부를 할 목표를 잃어버린 것입니다.개선방안
위와 같은 방안의 개선으로 많은 나라에서 채택하는 방식이 바로 유급입니다. 옛날에는 유급이란 오로지 덜 떨어진 것을 걸러내고 제거하는 역할이었지만 이제는 유급이란 학생에게 올바른 눈높이를 주는 것으로 의미가 바뀌었습니다. 물론 유급이라는 말 자체가 이 나라는 문제가 있으니 다른 용어를 써야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기대효과
이러한 방식을 통하여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처럼 학생들이 공부를 존중하게 하는 효과를 얻게 되고, 또한 자기에게 맞는 걸을 배울 기회를 제공받습니다.
평가를 통한 유급은 교사에게도 올바른 지침이 되어 줄 것입니다. 지금도 교사들은 '평가'는 없고 '성취기준'은 모호한데가 어렵기 짝이 없어서 수업의 방향을 잡을수도 없고 목적을 가질 수도 없습니다. 전 아직도 성취 기준이 제대로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거기에 교육과정의 양대축인 나선중심교육과정과 과정중심평가를 집어넣으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1년이 지난 후에 학생에게 어떤 발달이 일어나야 하는지는 알겠지만, 그 발달을 어떻게 시킬 수 있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고, 그걸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도 말이 쉽지 현실적으로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이러한 갈피를 못 잡는 부분을 잡아주는 큰 지지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OECD교육2030에서 가장 중시되는 것이 바로 학생의 적극성입니다. 유급이 아니라도 적극성을 담보할 방법이 없는 건 아니지만 유급만큼 학생도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하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얼마전에 제미니가 공개되었습니다. 참 충격이었습니다. 이제 정말 창의 인성이 없는 사람을 위한 자리는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먼저 그러한 주제에 집중한 것은 당연히 교육이었습니다.
예전 사토 마나부 교수의 인터뷰를 읽어보면 1950년대에는 60%가 농사를 지었고, 1970년대에는 75%가 공장에 다녔다. 이처럼 세상은
급격하게 변한다. 2040년 학생들이 큰 세상은 더 없이 변해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에 알맞은 교육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학교를 고발합니다라는 영상도 있습니다. 이처럼 이제는 옛날같은 가치를 옛날과 같은 방법으로 고수할 수 없습니다.
죽은 자식을 만져도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효과가 뛰어난지, 얼마나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 이지 쓸모없는 체면이나, 감정에 치중하면
일이 늦어질 뿐입니다.
지금도 우리의 학습 수준은 더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고, 학생들의 범죄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인성교육같은, 지금까지도 계속 해왔던 그런 걸 조금 바꾼다고 해서 되는 것은 결코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호하고 확실한 개혁적 조치가 필요합니다.
총 댓글 12
2025.07.2115:52
동의합니다. 예전처럼 맞아가면서 공부해서 지적능력이 부족한 학생도 달달 외워서라도 일정 수준의 성취도를 달성하도록 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학습 의지가 없는데 나이만 먹는다고 학년이 올라가고 자동으로 졸업되는 제도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말도 안되는 이유의 부적응, 폭력적인 학생에게는 정학 또는 퇴학이 의무교육에도 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다만 경계선 지능, 지적장애 학생처럼 성취도 달성에 현실적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유급 횟수 조정 또는 개별적인 성취 커리큘럼을 교육부가 마련해주면 좋겠습니다.
다만 경계선 지능, 지적장애 학생처럼 성취도 달성에 현실적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유급 횟수 조정 또는 개별적인 성취 커리큘럼을 교육부가 마련해주면 좋겠습니다.
2024.01.0513:11
유급 제도에 적극적으로 찬성합니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개선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유급학생은 유급학생들끼리 모여있는 별도의 학교공간에서 교육과정을 듣게하는겁니다. 일반 학교에선 소위 금쪽이 같은 친구들을 빨리 졸업시키고 싶어합니다. 그 친구들 덕에 정말 많은 친구들이 피해를 받을 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3.12.2613:05
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가 시행되지만...유급제가 없으니 모든 일이 교사의 행정일로 돌아옵니다. 책임감 있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유급제, 출결자가등록시스템 등을 도입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23.12.2121:31
찬성합니다.
2023.12.2106:27
유급이 가능한 교육 환경 구축 방안
1. 유급이 필요한 학생의 학부모와 1학기가 말에 상담을 통해 학생 진단 결과 안내
2. 지역교육청 또는 시도교육청 단위로 여름방학 때 (가칭) 학습력, 관계력 제고를 위한 특별 이수 프로그램 마련
3. 단위학교에서 유급이 필요한 학생이 유급되지 않도록 방과후 지원 프로그램 마련
4. 1~3번 절차를 거친 이후에 유급 대상 학생 선정위원회 개최를 통해 12월에 유급 결정
5. (유급이 결정된 학생 대상) 지역교육청 또는 시도교육청 단위로 겨울방학 때 (가칭) 학습력, 관계력 제고를 위한 특별 이수 프로그램 마련
무작정 유급을 시키기보다 유급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는 교육청-학교의 노력이 먼저 필요합니다.
유급은 불가피한 경우에만 시행되어야 합니다.(유급에 대한 정량적, 정성적 기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 필요)
다만 관련 예산이 상당히 많이 필요합니다. 또한 교사의 추가적인 노력도 필요합니다.
숙의가 필요한 정책이라고 판단됩니다.
1. 유급이 필요한 학생의 학부모와 1학기가 말에 상담을 통해 학생 진단 결과 안내
2. 지역교육청 또는 시도교육청 단위로 여름방학 때 (가칭) 학습력, 관계력 제고를 위한 특별 이수 프로그램 마련
3. 단위학교에서 유급이 필요한 학생이 유급되지 않도록 방과후 지원 프로그램 마련
4. 1~3번 절차를 거친 이후에 유급 대상 학생 선정위원회 개최를 통해 12월에 유급 결정
5. (유급이 결정된 학생 대상) 지역교육청 또는 시도교육청 단위로 겨울방학 때 (가칭) 학습력, 관계력 제고를 위한 특별 이수 프로그램 마련
무작정 유급을 시키기보다 유급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는 교육청-학교의 노력이 먼저 필요합니다.
유급은 불가피한 경우에만 시행되어야 합니다.(유급에 대한 정량적, 정성적 기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 필요)
다만 관련 예산이 상당히 많이 필요합니다. 또한 교사의 추가적인 노력도 필요합니다.
숙의가 필요한 정책이라고 판단됩니다.
2023.12.2020:01
매우 동의합니다.
2023.12.2016:21
배우려 하지 않는 학생들은 공부를 배우기전에 가장 먼저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합니다
그런 마음이 없는 학생은 누가와도 성취를 시키기가 어렵습니다
거기에 대한 답은 현실적으로 유급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할 마음이 없는 학생이 영화처럼 교사 감동적인 일장연설이나 희생에 감화되서 갑자기 공부를 열심히하거나 변화하는 그런 어리석은 환상에서 모두 벗어나야 합니다
그런 마음이 없는 학생은 누가와도 성취를 시키기가 어렵습니다
거기에 대한 답은 현실적으로 유급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할 마음이 없는 학생이 영화처럼 교사 감동적인 일장연설이나 희생에 감화되서 갑자기 공부를 열심히하거나 변화하는 그런 어리석은 환상에서 모두 벗어나야 합니다
2023.12.2014:28
무의미한 진급은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2023.12.2013:41
우리 학교 금쪽이 졸업할 날만 기다리는데 유급이라뇨...유급하면 학군 안좋은 초등학교는 그 안에서 적체될 거 같아요. 대책이 있고 나서 유급제도를 해야하는데 현 상황에서는 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초등학교 더 다녀야 한다고 해도 눈 깜짝도 안할 가정이 많아요,,,
2023.12.2010:33
금쪽이들이 최소 출석 일수만 채우고 그 외 모든 지도는 무시하는 행태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유급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2023.12.1916:38
유급 제도 필요합니다. 매우 동의합니다.
2023.12.1915:35
저희학교 6학년은 한글도 못읽습니다. 해당 학생 어머니께서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각종 부진 프로그램을 거부하셨고(본인 아이는 부진이 아니며 한글 못읽어도 행복하게 살거라고 하셨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부모님이 거부하시면 학교는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수업시간에 아무리 아이를 붙잡고 하려 해도 본인이 거부하면 담임이 어떻게 할수가 없습니다. 또래 아이들과 수준차이가 많이 나서 어울리기도 어렵고 종종 아이들과 거칠게 부딪치는데 학습뿐 아니라 사회성까지 6학년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중학교 진학하겠죠...학생과 학부모님의 의지 없이 학교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금의 작태에 알맞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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