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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댓글 8
포로로리 2025.11.0212:01
교과와 비교과의 역할을 대립적으로 보기보다, 학생 성장에 기여한다는 공통의 목표 아래 서로의 전문성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na********* 2024.10.0712:43
최소한 교사하면 수업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양사와 영양교사의 차이는 수업인데 실제로는 수업 0입니다. 그러면 왜 영양교사인가요? 교사들은 수업 후 각종 행정업무를 진행합니다. 영양교사, 보건교사라면서 수업을 하지 않고 업무만 하는데 과연 교사라고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저희는 보건 대체 교사까지 임시로 고용하지만 보건실에 사람이 둘일 뿐이고 수업을 하지 않습니다
in******* 2024.05.2410:11
음... 입장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일단 비교과 교사가 등장한 배경은 꽤 복잡합니다.
1. 시대적으로 학교에 요구하는 역할이 늘어나서(학교에서 책을 읽어야 한다-도서관 설치, 자살하는 학생에게 심리지원해야한다-학교상담실 설치,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해야한다-급식실 설치 - 이에 따른 인력배치)
2. 당시 교육단체의 주장은 학생을 학교에서 만나는 것은 교사여야 한다. 다른 인력 불가!(학교상담사, 학교 사서, 학교 영양사 반대, 이들의 교원화 - 교사로 배치)
3. 행정부: 공무원 수를 늘릴 수 없어! 퇴직 시 돈 더 주기 싫어! 비교과교사 탄생&비교과교사는 학교에 교원 배치시 일반교사의 0.5로 계산하여 교원 배치
* 전문상담교사, 영양교사, 사서교사는 퇴직할 때, 다른 교사들과는 다르게 1계급 특진 불가(교과교사-보건포함은 교사가 퇴직 시, 교감으로 승급)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이런 배경은 알 수 없으므로, 교과 교사(같은 교사인데 왜 교사로서 역할을 하지 않는가?)vs비교과교사(온갖 차별적 대우를 받는데 억울하다!)의 갈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교과교사들은 학교에 배치되는 것이 원칙이나, 전문상담교사는 교육청에 배치되어 순회하는 것이 법령에 박혀 있으며, 이들은 학교 행정실에서 하는일들을 다 하면서 상담+센터 운영+온갖 지출업무를 수행합니다. 위센터에 배치되었을 때, 밤 10시 이전에 퇴근해본적이 없을 정도로 갈렸던 기억이 지금도 나네요. 학교 배치 시에도 대부분의 행정업무(물품구입, 강사비 지출, 예산업무 등 행정업무+계획서+결과보고서 연간 200여개 공문생성)하면서 비교과 고유의 업무를 합니다. 저는 전문상담교사 인데 하루에 4~5교시 상담 및 교육을 하고, 행정업무 수행하는 편입니다.

물론 담임업무를 하지 않지만, 부담임+대안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가와 생기부에서 자유로운 것은 사실이기는 합니다.
다만, 제가 담당하는 자살시도사안보고서(발생 건당 11페이지 작성 후, 보고), 생명존중위원회 협의록은 공개정보청구와 재판으로 슝슝가기 때문에 바짝 긴장해서 작성합니다. 대부분 혼자 있다보니 선생님들이 제가 뭘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사실 조직 네에서 갈등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갈등은 구성원이 많으면 반드시 생길 수 밖에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알기 위해서는 대화도 하고, 고충을 들어보고,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학교는 무엇을 하는 곳이고, 교사는 어떤 역할을 하고, 서로 어떻게 역할분담을 할지, 서로 잘하는 것을 기여하여 더 좋은 공동체를 위한 노력을 함께 찾아가는 시간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교사들부터 이렇게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살아가는 미래가 그리고 내가 내 동료들이 일할 공간이 우리라는 소속감을 가진, 서로를 아끼고 미래로 나아가는 공동체이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것도 필요하고, 학교에서 서로의 역할과 기대, 우리가 나아갈 길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해보입니다.

고민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없는 계정 2024.05.2113:53
각자 고유 업무 영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과 교사는 교과 수업이 본래 업무이고, 비교과교사는 각 전문 영역의 업무가 그것이죠.
현재 교과 교사와 비교과 교사 간 갈등이 생기는 원인은 교과 교사에게 행정업무가 과도하게 주어지며 본래 업무인 수업과 수업 연구에 할당할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해졌고, 그에 비해 비교과 교사는 수업이라는 업무가 상대적으로 현저히 적기 때문에 교과교사들이 이를 비교하며 불공평하다고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교과 교사가 본래 업무인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업 외 업무를 대폭 줄이는 것입니다.
fi******** 2024.05.1614:02
'업무가 정말 과중한가?'하고 질문한다면 교과교사들의 업무와 크게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수업 연구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업을 하지 않고 업무량은 상대적으로 많지만 초과근무를 할 만큼의 업무량은 아닙니다. 생기부 등의 서류 작성과 학생 평가에 있어서도 자유롭죠.
하지만 비교과교사도 분명히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는 합니다. 오히려 교과교사의 업무보다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을 종합하여 살펴봐야지 그저 교과교사, 비교과교사로 편을 가르고 비난만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교과교사든, 비교과교사든 각자의 전문성을 최대한 갈고 닦아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기여하면 됩니다.
ka********* 2024.05.1519:55
그냥 비교과교사를 행정직으로 돌리면 되는 일입니다. 학교에 있다고 왜 다 교사를 달아야하죠? 일반사서, 보건사, 영양사, 상담사와 전혀 다르지 않은데요. 식당에서 일하면 서빙도, 카운터보는 사람도 요리사인가요? 직업적인 전문성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상담사가 병원에서 일한다고 정신과의사가 되지는 않는데 학교만 이상하게 직업적 전문성이 아니라 애매한 가치와 인정에 호소하며 너도나도 교사라고 합니다. 비교과의 중요성을 인정받은게 아니라 그 단체의 로비와 노조에 의해 교사타이틀 얻었는데 부작용이 너무 크니 이제라도 상식적으로 돌리자는거죠.
지금은 없는 계정 2024.05.1311:28
업무분장이 공평한지 아닌지만 따지면 됩니다.
부장, 담임 - 비담임
출제교사 -비출제교사
수능주요교과 - 비주요교과
수업 교과 - 비수업교과
여기서 비교과가 모두 후자에 해당되니 당연 1타겟입니다.

인사자문위원회에서 모두 공평하게 업무가 돌아가게 분배하여야하는데
교장 교감이 만만한 교과교사에게 업무를 몰아주니 이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지금은 없는 계정 2024.05.1308:45
말 그대로 입장이 달라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교과교사도 비교과교사도 서로 자기 입장만 당연하다고 여기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당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하기로 하고 들어온 것이니까요. 여태껏 그렇다면 왜 교과교사가 불만을 갖지 않았느냐가 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담임 문제입니다. 학급담당교사(법적으로 옳은 용어)가 문제라면 학급담당교사를 바꿔야 함에도 그걸 하지 않고 잘못된 항의를 하는 것은 문제를 제대로 보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 내가 힘들어지니까 남에게 그걸 전가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건 잘못된 것입니다. 내가 힘들어도 꼭 해야 하는 것이면 남들에게 호소할 수 있지만
별로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증거는 세계 다른 모든 나라의 교육입니다. 없이도 잘만 돌아가는 다른나라가 그 증명입니다.

그리고 이게 다 자기입장밖에 못 보는 수준이라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또 이 입장밖에 못보는 수준도 다를 수 밖에 없는데, 학교라는 좁은 공간밖에 못 보는 '교과교사'와
훨씬 넓은 세상을 볼 수는 있으나 역설적으로 유리한 비교과교사라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항상 자기 이득은 당연한 것으로 여기거든요.
비교과교사는 같은 계열을 나와서 하는 다른 직업의 유리한 점만 비교하고, 교사는 교사의 이득은 당연한 것으로 여기니
이런 문제는 당연히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그 방향이 다른게 너무 어처구니가 없는 것입니다.
둘은 군대로 치면 아저씨인데 그런 둘이 서로 싸우는 것은 다른 집단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만큼 교사의 행정업무체계가 엉망이라는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