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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교육 신뢰 제고 방안] 대입 결과에 따른 적절한 보상안 제안

  • 2025.06.20
    3626
  • 교육주제 : 대학입시(키워드 :)
    관련지역 : 전국
  • 현황 및 문제점

    시간이 갈 수록, 대입에 대한 공교육의 신뢰도가 낮아지는 느낌입니다. 입시철이 되면 각종 언론에서 올해의 입시 전략을 취재하는데, 항상 사설 학원의 대표들만 인터뷰 하는 것을 보면 아이러니하면서도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사교육 시장의 확대, 적절한 보상 체계 부재, 교육청 및 교육부의 관심 부족, 교육사회학적 분석 부족 등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하루빨리 이를 개선해야 합니다. 킬러문항을 없애거나, 경쟁없는 교육환경을 주장하거나, 열린 교육 등 허상을 좇을 게 아니라 냉철한 분석과 시스템 개편이 필요합니다.

    1. 최상위권만 챙기는 문화
    모든 학교가 그렇진 않지만 대부분 이런 것 같습니다. 올해 대입에서 '의대 몇 명을 보냈느냐' '서울대를 몇 명 보냈느냐' 정도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넓게 쳐주면 '인서울 몇 명 했느냐' 정도입니다. 학생들 사이에선 '선생님들은 공부 잘 하는 애들만 챙긴다'는 불만이 제법 나오는데요, 과연 우리 공교육계가 이러한 비판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울지 자신이 없습니다.

    여기서 악순환이 발생하는데요, 저 정도 최상위권 학생들은 거진 모두 사교육의 도움을 받습니다. 즉, 학교가 없어도 알아서 잘 할 아이들입니다. 정작 학교의 도움이 필요한 중하위권 학생들은 사교육과 공교육계 모두에게서 소외받진 않나 하는 문제의식을 느낍니다.

    2. 적절한 보상 체계의 부재
    논란이 있는 부분이겠지만, 자본주의가 점점 뿌리내리는 우리 사회에서 한 번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학생들이 어느 대학에 가든, 공립학교 교사들에게는 아무런 보상이 없습니다. 성취감 및 보람 하나만으로 수많은 학생들의 입시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사립학교 및 사교육 시장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동력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1번 문제점과도 직결되는데요, 최상위권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는 현상 때문에 더더욱 중위권, 하위권 학생들에 대한 지도 동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3. 입시 정보에 대한 격차
    선생님들마다, 교과마다, 학교급마다, 지역마다 입시정보 격차가 매우 큽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정말 올해 담임 선생님이 부디 '입시에 관심이 많은 열혈교사'이기를 빌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운 좋으면 제대로 된 입시지도를 받는 것이고, 운이 나쁘면 자신의 능력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을 못가게 되는 상황입니다.
    입시 결과를 운에 맡기면 안되지 않을까요? 시스템 개선을 통해 적어도 교사들 간 입시 정보에 대한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봅니다.

    4. 사교육 의존도가 너무 높음.
    지금까지의 모든 내용을 종합해보겠습니다. 제가 학부모라면 제 자녀를 위해 무조건 사설 입시 상담을 받게 할 것 같습니다. 물론 학교의 도움을 싸그리 무시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불안한 마음에 학원의 도움을 받지 않을까요?

    한국 사회에서 사교육비 지출이 어마어마 하다고 합니다. 40, 50대 들의 노후자금이 사교육비로 다 빨려들어가고 그로 인해 노후 대비가 되지 않아 노인빈곤의 문제로 이어지는 등, 우리 사회의 심각한 병폐 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내어봅니다.

    개선방안

    1. 학생들의 진학 결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안 마련.
    적절한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교사라고 무슨 선비들처럼 이슬만 먹고 살아라, 그게 미덕이다는 시대는 지난 것 같습니다. 물론 보상이 없어도 열심히 하시는 아름다운 선생님들 너무 많이 봐왔고, 저 또한 그려러고 노력하지만 금전적 보상을 경시하는 태도는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담당 학생들을 책임지고 지도하고, 그 결과 (대학이 되었든 취업이 되었든)에 따른 정당한 보상은 교사의 책임감과 열정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최상위권 대학 합격에 집중하지 말고, 학생의 성장에 따른 보상안 마련.
    이게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서울대 합격! 의대 합격! 이런 결과도 중요하지만, 저는 학생들이 성장한 정도에 집중하는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습니다.
    이를테면, A라는 학생이 1학년 때는 6등급이었는데, 나중에 노력하여 3등급 수준의 대학에 합격했다는 것과 B 학생이 의대에 합격했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또는 C라는 학생이 3등급인데, 교사의 부단한 노력으로 적절한 전형을 정말 잘 찾아 2등급이 갈 수 있는 대학에 합격한 것 또한 엄청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로선, A와 C 같은 사례에 대한 아무런 인정이 없기 때문에 많은 교사들의 의욕이 낮아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봅니다. 이런 부분들을 잘 찾아내어 드러나게 하는 시스템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3. 수능 대비를 위한 공립학교 대비책 마련
    사교육을 받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수능대비입니다. 내신이야 어찌어찌 받겠지만 지방의 공립학교 재학생들은 최저등급을 못맞춰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장 선생님들이 나름대로 노력하시지만 내신, 수행평가, 세특, 배움중심수업, 학생간편차 등등 정말 다양한 이유로 제대로 된 수능 지도가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지방 공립학교 재학생들의 수능 모의고사 성취도를 전수조사하여, 이에 대한 교육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기대효과

    인문계고 기준으로 대입만 이야기를 했는데, 대입 말고도 취업에도 같은 보상안을 적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뭐가 되었든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를 좀 더 책임감있게 다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를 통해, 공교육을 통해서도 충분히 우리 학생들이 원하는 결과를 이뤄낼 수 있다는 신뢰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동시에 이 과정에서 현장에 고생하시는 선생님들의 열정페이가 아닌 상응하는 보상을 통해 이러한 사회변화를 만들어 가고싶습니다.

    앞서 언급한 사회 불평등, 사교육비 지출, 노후빈곤 등을 처리하는 사회적 비용보다 훨씬 더 경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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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댓글 7
포로로리 2025.11.0116:57
공감합니다. 결국 공교육이 신뢰를 회복하려면 “의대 몇 명”보다 “얼마나 성장했느냐”에 초점을 맞춰야죠. 교사들에게도 정당한 보상과 동기를 주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진짜 교육이 살아난다고 봅니다.
togethersch 2025.06.2423:22
진학 결과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면 외적 동기는 올라갈 수 있겠으나,
적절한 방법인지는 고민해봐야할 것 같아요.
교육개혁 2025.06.2222:31
대입말고 취업에도 포함시키자는 얘기도 했는데 현실적으로 힘들 것입니다. 과연 어디에 취업을 해야 좋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즉 "어디에 취업하면 좋은 성과고 어디에 취업하면 아쉬운 성과가 되는 걸까요?" 일단 객관적인 기준은 아무래도 월급이 될 수 있겠죠. 그러나 돈을 많이 받는 직장이 꼭 좋은 직장일까요? 돈은 적더라도 다른 부분에서 만족스러우면 그 또한 좋은 직장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직장에 취업시켰는지에 따라 보상이 정해지면 공교육 차원에서 직장의 서열을 매기는 것과 마찬가지가 됩니다. 사회적으로 인식되는 서열이 있지만 공교육 차원에서는 이를 공식화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학생을 A회사에 취직시킨 교사가 학생을 B회사에 취직시킨 교사보다 더 많은 보상을 받는다면 A회사가 B회사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셈이 됩니다.
겨울쌤 2025.06.2102:46
입시를 둘러싼 공교육의 무력감과 사교육 중심의 현실에 대한 문제 제기는 공감할 만합니다. 특히 중하위권 학생의 성장을 주목하자는 제안, 수능 대비 공교육 강화, 교사의 성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체계 필요성 등은 공교육이 외면해온 사각지대를 제대로 짚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대입 결과 중심의 보상은 자칫 교사 평가의 도구화로 오용될 우려도 있습니다. 학생의 성장은 단기간에 수치화되기 어렵고, 외부 요인이 개입하기 쉬운 입시 결과를 교사의 책임으로 연결하는 방식은 신중해야 합니다. 성장을 추적하고 인정하는 구조는 필요하되, 평가와 보상 기준은 교육적 가치와 일관되게 설계되어야 합니다.

또한, 수능 중심 공교육 대응 강화는 필요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공교육 전반의 신뢰 회복과 지역·학교 간 정보 격차 해소, 그리고 교사의 전문성 존중이라는 점을 함께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khiy2k 2025.06.2017:09
결과를 대입으로 한정되지 않는다면 일부 공감하지만, 어떤 보상을 줄지와 학교 간 결과를 비교하는 일도 쉽진 않을 듯합니다. 많은 잡음이 예상됩니다.
지금은 없는 계정 2025.06.2015:12
당연한 일을 하는데 보상을 달라는 것은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사가 해야 하는 것은 그것보다 더 위의 목표가 "당연한" 것이나 그것을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일 뿐입니다. 게다가 더 말이 안되는 것은 어차피 "상대적"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던 "상대적인 것"은 결정이 나 있습니다. 누구에게 보상을 주고 아니고가 차이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보상을 주던 아니던 무조건 결과는 같은데 "왜 보상을 줘야 할까요?" 당연히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보상도 못하니까 아무렇게나 하겠다? 이건 더 말이 안되는 소리죠.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멀리하는 것이니까요.
대입 결과라니 무슨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해도 정도 껏 해야 사람이 하는 말로 취급하죠.
여태껏 그게 전부가 아니라고 하던 교사가 이제는 이렇게 상대적 계급을 결과로 인정하겠다고 하면 이보다 코메디가 어디있나요?
이런 태도를 차라리 떠맡기는 행정업무에 해야 정상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행정업무는 꼬박꼬박 챙기면서 정작 중요한 부분에서는 완전히 신뢰를 잃고 몰락한
학교에 대체 무슨 보상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까?
올바르게 하고 따져야 할텐데 현실은 올바른게 하나도 없다는 게 학부모와 학생, 심지어 교사 자신의 평가입니다. 교사도 학부모로서는 동료 교사가 무능력하여 신뢰할 수 없다는 말을 적어 놓고 이게 보상이 없어서 그렇다는 말을 하면 세상 어디에 그렇게 우길 수 없는 게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래서 수시 없애고 정시라도 챙기자는 겁니다. 왜?
수시를 통해서 오히려 수능에 대비가 될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런 능력 갖춘 경우가 없죠.
정말 다양한 이유로 제대로 된 수능 지도가 힘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다양한 것을 통하여 올바른 사고방식과 역량을 길러주어야 하고
이 역량이 수능에도 적용될 수 있게 해야 하는데(학생과 학부모의 평가는 수능은 분명히 그것이 적용된다는 것이고)
그러지 못하는 것이 돈을 적게 받아서 그렇다고 하면 뭐라고 해야 하는걸까요?
교육개혁 2025.06.2012:53
열심히 하는 교사에 대해 보상해줘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사의 성과는 시험성적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수업능력이 떨어지지만 생활지도,상담에 능력이 있어 학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간다면 아쉬운 점은 있지만 이러한 교사 또한 훌륭한 교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점수로 나타낼 수 없다는 것이 문제가 되겠죠. 즉 시험성적을 잘 올려주는 교사만 보상을 받게될 우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교사가 학생에게 시험성적을 올리라는 강요를 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공부에는 적성이 안 맞아 다른 길을 찾아가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이러한 교사의 요구는 학생에게 족쇄로 작용할 수가 있습니다
시험성적을 올리고자 하는 학생들이라면 자발적인 신청을 통해 보충수업,추가자료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자료의 경우 교육청 차원에서 지원을 해줄 필요가 있을테고 보충수업을 하는 교사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넉넉한 보상이 주어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