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제안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교육과정 실현이 불가능한 학교를 바꾸어야 한다.
- 2023.12.21249171
- 교육주제 : 초중고교육(키워드 :)관련지역 : 전국
현황 및 문제점
지금의 교육과정과 학교는 서로 합치 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최대한 합치하려고 수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론은 불가능하다고 나왔습니다.
물론 이론상 절대 불가능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거의 불가능합니다.
교육과정은 1. 나선형 교육과정이며 2. 인지발달과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3.역량을 길러야 하는 것이고, 4.이를 위하여 성취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결국 학생 중심이라는 이름 하에 학생의 자주적인 성취를 무엇보다 중시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심각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속도 입니다.
학생들의 속도는 전부 다릅니다. 그 이전까지는 교사 중심이기에 수준을 따졌고, 그래서 아무리 못해도 수업을 하면 안하는 것 보다 낫다라는 속설이 통했습니다. 이는 수학적으로 0+a>=0이란 말입니다. 최악의 경우에도 0이기에 본전은 챙깁니다. 그래서 아직도 이 구세대의 착각으로 그저 '열심히', '나만 잘하면' 되는 줄 아는 착각에 빠진 교사들이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현재 교육과정은 이 가정을 전면적으로 부정합니다. 나선형 교육과정부터가 학문중심 교육과정이라 그 전제를 박살내지만, 역량이라는 말은 결국 학생이 이루어 내야 하는 것이기에 교사가 임의적으로 제어를 할 수가 없습니다. 물가에 집어넣을 순 있는데, 그렇다고 물을 먹이거나 헤엄을 치게 할 순 없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물가에 넣어라였던 구세대적 방식으로는 '나만 잘하면' 훌륭한 교사인데, 지금은 학생이 헤엄쳐서 나가야 하니 그렇다고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a에게 b가 효과가 있다고 해서 c에게도 효과가 있는 건 아니다가 거꾸로 현재입니다.
이렇게 전환을 겪고 나면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당장 학생이 헤엄을 쳐서 나아가야 하는데 다들 그 속도가 다릅니다. 속도만 다르면 다행인데, 당장 실패하는 학생들도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학생들은 서로 간에 무의식중에 집단을 형성하게 되고 이러한 집단적 행동은 수업을 망가뜨립니다. 하지만 당연합니다. 헤엄처럼 그나마 지시는 쉬운 것도 20명이 되면 힘든데, 수업은 사고라는 매우 고차원적 행동을 요구합니다. 그러면 개별화가 되지 않고, 누군가는 소외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지금의 교육과정은 과정 중심 교육과정이라, 오히려 대놓고 차이가 나는 것을 인정하는 교육과정입니다. 과정 중심이란 평가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짠다는 말인데, 결국 이 말은 100명이 100개의 교육과정을 가져야 한다는 말과 똑같습니다. 만약 100명이 1개의 교육과정을 가진다면 이 말은 그 100명의 평가가 완전 동일하단 말이 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두번째는 사고에 따른 스트레스입니다. 항상 사고를 다른 책을 보면 강조되는 것이 있습니다. 사고가 가장 힘든 행위이고, 강한 스트레스를 받는 다는 것입니다. 사고가 그렇게 쉽다면 왜 인간만이 할 것이며, 왜 사람들도 대다수 사고가 능숙하지 않겠냐는 말은 덤으로 나옵니다. 이처럼 사고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굉장히 안락하고 안전한 환경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러나 학교 현장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유를 침해당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교사의 역할만 강조했기에 결과는 나 몰라였고, 결과는 내는 방식도 더 교사가 폭력적으로 강압하였다고 하면, 지금은 반대로 교사가 결과를 본질적으로 내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이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학생의 자유가 움츠러들면, 가능성은 더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세번 째는 분리입니다. 교육과정은 분명히 연결되어 있는데, 교과서를 위주로 가르치다 보면 거꾸로 막상 현장은 분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교과서가 문제다라고 항상 강조를 요즘 하긴 하는데, 그건 다큐나 교육부에서 그러고 현장은 아직도 교과서가 왕입니다. 교과서를 쓰지 않아도 교육과정의 연결성을 제대로 실현할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3,4학년 과정이 하나, 5,6학년 과정이 하나로 묶였다는 말은 사실 본질적으로 5학년에게 6학년 것을 가르치는게 문제가 되지 않다는 것임에도 실제로는 전혀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교육과정의 방향 중 하나는 교과도 아닌 과목별 통합, 통섭까지 나아가는데 불구하고 말이죠.
이러한 현재 상황이 보여주는 지표는 학생의 공부하려는 의욕을 완전히 부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학교에서 공부를 하려는 학생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다가 일부가 공부의 맛을 알게 되면 공부를 합니다. 나머지 학생들은 당연히 굉장히 격렬한 방어 행동을 합니다.
오랜 시간 학교는 사실 학생의 의욕 따위는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그저 공부는 '당연'하다고 여깁니다. 교사들은 자기에게는 조금만 의미가 없거나 쓸모가 없거나 필요가 없다고 여기면 강하게 분노하면서 학생이 그러는 것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추악한 정치적 대립과 이익에 의해서 만들어진 '현재의 학교'라는 쇠우리는 설사 교사가 그러지 않더라도 움직이지 못하게 얽매고 있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사토 마나부 교수가 배움으로부터 도주하는 아이들이란 책으로 그러한 것을 이야기 했는데, 지금의 한국 학교는 딱 그와 같습니다.개선방안
문제의 핵심은 '아이들이 공부할 맛'이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교사들이 '말하는 그 공정성'이 아예 사라진 탓입니다.
첫번째로 아이들의 스트레스에 진짜 제대로 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교사가 해야 할 일은 수업을 통한 학생의 발달 성취이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착각하고 일을 더 중요시 여기는 교사들도 많은데, 아프리카의 학교를 한번 살펴보길 권장합니다. 벌판에서 칠판 하나, 폭격이라도 맞았는지 다 깨진 창문 밖에서 눈치 보면서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면 진짜 학교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건 70년 전 우리나라 모습이기도 하죠. 그러나 우리나라는 너무나 변했습니다. 그럼에도 교육현장은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교사는 발전한 자기 인권과 권리는 챙기면서도 학생의 것은 나 몰라라 합니다. 하지만 학생도 소위 말하는 그 '사람-사실 동물이 맞음'입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잘 못하고, 소외된다고 느껴지면 두려워서 안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것을 항상 교육계획의 최선두에 넣어야 합니다. 그래야 현재 교육과정의 목적의 한 축이 제대로 돌아갑니다.
두번째로 수업은 제대로 되어야 합니다. 저는 항상 이게 가장 큰 고뇌, 딜레마입니다.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지 않습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도 압니다. 미래형 인재는 과거에 농사짓던 우리 아버지 세대와도, 회사에 다니는 우리 세대와도 다릅니다. 그래서 바뀐 것임에도 성취기준 만큼 사람들이 '교육 현장에서 무시하는 것'은 없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교육과정의 핵심은 나선형입니다. 나선형은 학문중심교육과정입니다. 대놓고 '중간언어'가 아닌 본질을 배우게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렇게 하는 것이 막연하고 어렵다면, 그를 위해서 인지발달과정이 있습니다. 구체적 조작기 형식적 조작기입니다. 안에는 중심성 탈피, 가역적 사고, 유목적위계화등의 여러가지 세부 항목들이 또 친절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를 도구로 발달 단계에 맞는 성취기준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나 요즘 수업은 '교사가 아이랑 재미나고 즐거우면 장땡'이 된 지 오래입니다. 아이가 웃고 있다거나, 열심히 참여한다와 같은 아무 의미 없는 것만 중요시 됩니다. 어렵다 보면 회피할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이런식으로 도피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 결국 끝은 사회붕괴가 올 뿐입니다. 차라리 전 그런식으로 수업을 호도하고 모욕할 바엔 유발 하라리의 말을 전면에 내세우고 그냥 수업시간 내내 게임하고 노는게 백 번 낫다고 생각합니다. 교사로서 가장 부끄러워야 할 말이 요즘 공부는 학원에서 한다는 말입니다. 그럴 거면 교사도 학교도 없어져야 백번 마땅합니다. 거기다 대고 학교는 사회생활을 배우는 곳이니 생활지도가 중요하니 하는 말을 하려면, 그런 말을 하기 전에 학교가 왜 생겨났는지 스스로 공부를 먼저 해야 할 것입니다. 또 이러한 학교의, 교사의 작태가 '이지메'와 같은 것을 부추기고 생성한다고 일본의 이지메 서적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배움이라는 목적을 위한 곳인데 그 배움이라는 목적이 다 날아가고 껍질만 붙들고 권력을 행사하는 자들만 있으니 부패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그 학원에서 배운다는 것이 '성취기준'을 달성하는 데는 1g의 도움도 안되는 게 또 다른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그저 수업을 쉽게 하고, 평가를 없애고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이 현 작태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이지만 3학년 수준도 안되는데 그럼에도 5학년 수업을 그저 가르치면서 '무사하게 한해'가 지나가기를 바라는게 현재의 학교인 것입니다. 이런 학교가 전 있어야 할 까닭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엄정한 역량중심이고, 성취기준 중심이니 1년이 지나고 나서 '사진 찍고 추억을 만드는 것'따위가 아니라 학생들이 무엇을 얼마나 더 할 수 있게 되었는지를 따져야 함에도 이런 경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그렇게 해서 문제가 발생하는 저를 보고 제가 문제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항상 다른 교사들이 대체 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이건 벌거벗은 임금님 같거든요. 내가 목적을 세우던가, 혹은 성취기준과 같은 제시된 목표를 항상 염두에 두고 했으면 부끄럽던 아니던 진짜로 그 결과는 가질 수 있을텐데 그 결과 자체를 아예 이야기 하지 못합니다. 그러면서도 나중에 학생이 알게 된다는데, 요즘은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그 이야기가 사토마나부 교수의 책의 핵심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의 그 결과 역시 '더 나빠질 수 없는데도 나빠지는' 무시한 학력과 '더 일어날 수 없는데도 일어나는' 무시무시한 소년범죄입니다. 그게 우리나라 모든 교사들의 '성적표'일 뿐, 나머지는 필요가 없습니다.
교육과정의 본질과 역량, 그리고 성취기준은 폼이 아닙니다. 그걸 왜곡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어렵다'고 지레 포기하고 다른 것을 가르치면 결국 학생은 공부하는 힘을 잃어버립니다. 그래서 교육부가 나서서 성취기준을 다시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학교에서 교과서를 가르치지 않는다는 헛소리를 안 듣게 이제 좀 해주길 바랍니다. 학부모들, 관리자들 좀 데려가서 교육 좀 시키길 바랍니다. 아님 성취 기준을 없애던가, 교과서도 성취 기준 이외의 것은 적지 못하게 하던가. 그리고 말만 나선형이니 과정중심이니 하지말고 그런 시스템을 만들길 바랍니다. 교사에게 맡겼는데 안하고 있으면 들고 온 교육부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젠 다시 평가가 필요합니다. 또 유급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런 교육과정의 핵심이 유급인데 이거만 싹 뺐습니다. 이제 넣어야 합니다.
세 번째로 '말로만 하는 개별화'가 아니라 진짜 개별화 교육이 필요합니다. 요즘의 교육 과정이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바를 이루려면 결국 개별화가 핵심인데, 지금은 100년전 처럼 그저 하나의 교실에 가두어 두고 똑같은 것을 하길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판에 찍힌듯한 똑같은 애 밖에 안나오고, 핵심이라는 창의성 같은 건 길러질 수가 없습니다. 그런 교실에서도 창의성이 나오는 게 기적인 것입니다. 그러니 진짜로 개별화가 가능한 교육이 실현되어야 합니다. 참고로 장관님이 이야기 하는 그 스마트 기기를 통한 교육, 제가 다 해봤는데, 진짜로 성과가 나타나는 순간 엉망이 되는 게 현실입니다. 개별화 교육의 핵심은 '남을 신경쓰지 않는 자세'인데 지금의 교육현장은 '남을 신경쓰지 않는 자세'자체가 절대 불가능하기에 이걸 깨닫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또 이건 당연히 자주에도 민주에도 인격의 도야에도 필수불가결한 것임에도 가능한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1등 하라'는 학부모들입니다. 교육을 통해서 학부모들을 바꾸지 않으면 99.99% 불가능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학부모가 '1등 하라'는 말이 뭔 문제가 있는지 알아야 학생도 바뀔 것입니다. 물론 당장 이 사이트만 봐도 '교사'들도 '남을 신경쓰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갈 길이 멉니다.
또 '좋은 말 따위나' 적어야 하는 소설 쓰기 바쁜 생기부도 이딴식이면 걍 없애주길 바랍니다. 왜 있는지 모르겠으니까요.
소설 따위나 적어야 하는게 교사의 일인지 묻고 싶습니다. 아니면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라'는 헛소리를 하신 정책 담당자분, 당신이 한번
적어보길 바랍니다. '발전 가능성'이 소설이 아니어야 하는 건 알죠? 정당성과 논리성도 없이 좋은 말 적으란 헛소리를 보통 '말씀하러 오신 분'들은 하던데, 정책을 발안하신 분은 안 그러기만 빕니다.기대효과
이러한 것이 올바르게 될 때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진짜 교육의 달성'입니다. 지금은 허울 좋은 말만 하고 있지 실제로 '교육과정'이 달성되는 일은 없습니다. 분명히 '교육과정'에서 해야 할 목표는 너무나 뚜렷한데도, 그 목표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나라 학교 교육은 '완전한 실패'가 진짜 현 주소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바뀌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많은데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럴 거면 대체 '교육과정'따윈 왜 만드는 겁니까? 어차피 만들어봐야 안할 건데?
왜 교육기본법 따위는 만들고, 교육과정 따위는 만들어서 교사의 양심만 힘들게 하는 겁니까?
총 댓글 1
2023.12.2115:50
우리나라의 학교들은
아이들의 교육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학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부모 복지, 일자리창출, 국회의원들의 업적쌓기 및 선거운동 이게 가장 큰 목표로 세금이 투입되고 운영되는것 같아요
교육을 하기위해 만들어진 학교였다면 이런식으로 운영못하져
아이들의 교육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학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부모 복지, 일자리창출, 국회의원들의 업적쌓기 및 선거운동 이게 가장 큰 목표로 세금이 투입되고 운영되는것 같아요
교육을 하기위해 만들어진 학교였다면 이런식으로 운영못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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